헬리코박터 제균치료, 꼭 해야 할까? 치료 과정과 성공 비결 완벽 정리
1.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일까요?
2.누가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3.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어떻게 진행되나요?
4.치료 중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법
6.치료가 끝난 뒤에는 어떻게 하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위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맵고 짠 음식을 즐기기도 하고, 찌개 하나를 여러 명이 같이 떠먹는 문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이 바로 헬리코박터균입니다.
이 균은 위장 점막에 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위암까지 유발할 수 있는 아주 지독한 녀석입니다.
오늘은 이 나쁜 균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과정에 대해 아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일까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 균은 위장의 강한 산성 환경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끈질긴 세균입니다.
보통 위산은 아주 강해서 대부분의 세균이 죽지만, 이 균은 자신을 보호하는 물질을 만들어 위 속에서 버팁니다.
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은 이 균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이 균이 무서운 이유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위염을 일으키고,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만듭니다.
무엇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 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즉, 위암을 일으키는 아주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많은 의사 선생님들이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누가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모든 사람이 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반드시 치료가 필요한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치료 권고 대상 |
| 필수 대상 |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환자 |
| 필수 대상 | 위 MALT 림프종 환자 |
| 필수 대상 | 조기 위암 수술 후 상태인 환자 |
| 권고 대상 |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
| 권고 대상 |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심한 경우 |
| 선택 대상 | 원인을 알 수 없는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
이 외에도 평소 위가 자주 쓰리거나 소화가 너무 안 돼서 힘든 분들도 검사를 통해 균이 발견되면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어떻게 진행되나요?
치료의 핵심은 약을 제때 잘 챙겨 먹는 것입니다.
보통 한 번에 3~4가지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위산을 줄여주는 약과 균을 죽이는 강력한 항생제가 포함됩니다.
치료 기간은 짧게는 7일에서 길게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최근에는 균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14일 동안 약을 먹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 식사 전후로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어야 하며, 단 하루라도 빼먹으면 치료 성공률이 뚝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약의 종류가 많고 알약의 크기도 커서 먹기가 조금 힘들 수 있지만,
우리 몸속의 암 씨앗을 제거한다는 마음으로 끈기 있게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료 중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법
항생제를 아주 많이 먹기 때문에 몸에서 여러 가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약이 독해서라기보다는 우리 몸속의 나쁜 균과 싸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첫 번째로 가장 흔한 증상은 입안에서 쓴맛이 나는 것입니다.
약 성분 때문에 쇠 맛이나 쓴맛이 계속 느껴질 수 있는데, 이때는 사탕을 물고 있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설사나 복통입니다.
항생제가 나쁜 균만 죽이는 게 아니라 우리 장속의 유익한 균까지 잠시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끝까지 약을 먹어야 하지만, 도저히 견디기 힘들 정도로 설사가 심하다면 병원에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세 번째는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입니다.
만약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숨쉬기가 힘들다면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응급실이나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는 약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식단 가이드
약을 먹는 동안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기간에는 위장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피해야 할 음식
술과 담배: 치료 성공률을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특히 술은 항생제와 만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
맵고 짠 음식: 위 점막이 이미 약해진 상태이므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세요.
커피와 탄산음료: 위산 분비를 촉진해 약의 효과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음식
요구르트: 유산균이 풍부한 요구르트는 항생제로 인한 설사를 예방하고 균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양배추: 위 점막을 보호해 주는 비타민 U가 풍부해 속 쓰림을 완화해 줍니다.
브로콜리: 헬리코박터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는 어떻게 하나요?
약을 2주 동안 다 먹었다고 해서 바로 치료가 성공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약 기운이 몸에 남아있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약 복용을 마친 뒤 최소 4주에서 6주가 지난 후에 다시 검사를 받습니다.
이때 가장 많이 하는 검사가 요소호기검사입니다.
풍선처럼 생긴 주머니에 숨을 후~ 하고 불어넣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편한 검사입니다.
만약 검사 결과에서 균이 없어졌다고 나오면 성공입니다!
하지만 균이 여전히 남아있다면 2차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2차 치료는 약의 종류를 바꾸어 다시 1~2주간 진행하게 됩니다.
실망하지 마세요. 2차 치료까지 가면 대부분의 균은 사라지게 됩니다.
재감염을 막기 위한 생활 습관
치료에 성공했더라도 다시 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입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다음의 수칙을 지켜보세요.
개인 접시 사용하기
찌개나 반찬을 함께 떠먹는 습관은 피하고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는 것이 안전합니다.
손 깨끗이 씻기
외출 후나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으세요.
아이에게 음식 씹어서 주지 않기: 어른의 입속에 있는 균이 아이에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는 단기간에 끝나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2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의 노력이 평생의 위 건강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위암으로부터 우리 가족과 나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선택, 오늘부터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약을 하루 빼먹었는데 어떻게 하나요? 생각난 즉시 남은 약을 복용하세요.
하지만 다음 복용 시간과 너무 가깝다면 한 번에 두 배의 양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처방받은 병원에 전화해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제균 치료 비용은 보험 적용이 되나요?
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조기 위암 수술 후 등 필수 대상인 경우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예방 차원이나 본인이 희망해서 하는 경우에는 본인 부담금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 술을 한 잔 마셨는데 괜찮을까요?
항생제와 알코올이 만나면 구토, 어지러움, 심박수 증가 등 위험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번 마셨다고 해서 치료가 아예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남은 기간에는 절대 술을 멀리해야 합니다.
아이들도 이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치료해도 늦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아주 심한 위염이나 궤양 증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성장기에 항생제를 과다 복용하는 것보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할 때마다 균이 나온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본인이 치료를 받아도 가족 중에 균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식사 과정을 통해 다시 옮을 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같이 치료하는 것이 재감염을 막는 좋은 방법입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링크


